사춘기 자녀와 신앙의 거리 좁히기

 


“가까이 다가서기 전엔, 들을 수 없습니다.”

신앙도 관계도,
먼 데서 외치지 말고
곁에서 속삭이듯 시작하십시오.


1. 신앙은 강요가 아니라, 초대입니다

“아이의 마음은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그것을 멀리 쫓아내리라.” (잠언 22:15)

사춘기는 부모의 말을 가장 싫어하면서도,
부모의 눈빛과 태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시기입니다.

✔️ 이 시기에 신앙을 ‘명령’하면 반항이 생깁니다.
✔️ 하지만 신앙을 ‘모범’으로 보이면 질문이 생깁니다.

사춘기 아이에게
“너 예배 안 드리면 하나님이 싫어하신다”가 아니라,
**“엄마는 오늘 예배 중에 이런 은혜가 있었어”**라고 들려주세요.

신앙은 초대입니다.
경험을 공유하고, 삶을 나누고,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를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 자녀를 믿기보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하게 하라.” (잠언 23:26)

부모는 아이를 바꾸려 애씁니다.
그러다 상처 주고, 실망하고, 거리만 더 벌어지곤 하죠.

하지만 잠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에게 마음을 내어달라”고.

마음을 받기 위해선

  • 판단을 멈추고

  • 비교를 멈추고

  • 불안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 부모가 하나님을 믿는 만큼
✔️ 자녀도 부모의 신앙을 믿기 시작합니다.


3. 거리 좁히기의 시작은 ‘경청’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언 19:21)

사춘기 아이는 말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말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들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 아이가 말할 때 끼어들지 않고

  • 판단하기보다 공감하고

  • 결론보다 감정을 먼저 들어줄 때

신앙도 대화의 문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도보다 먼저 필요한 건,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일 수 있어요.


4. ‘거룩한 흉내’보다 ‘진짜 솔직함’을 보이세요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28:13)

사춘기 자녀는 부모의 위선에 민감합니다.
✔️ 교회에선 거룩한 척,
✔️ 집에선 화를 참지 못하고
✔️ 기도는 하면서 아이에게 독한 말을 내뱉고…

그러면 신앙은 아이에게 ‘이중생활’로 비춰집니다.

오히려,
“엄마도 하나님 앞에 부족해”
“아빠도 자주 회개해”
라는 정직한 신앙 고백
아이의 마음에 복음의 문을 엽니다.


5. 기도는 신앙 거리 좁히기의 시작점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5)

사춘기 자녀와 거리가 생길수록,
부모는 자녀를 통제하려는 본능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반대로 말합니다:
“통제가 아닌, 기도와 신뢰로 맡기라.”

  • 자녀가 기도하지 않아도

  • 부모는 그 자녀를 위해 울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 눈물로 기도한 시간은
    신앙의 뿌리가 보이지 않는 땅 밑에서 자라게 합니다


✨ 묵상의 한마디

“복음은 교회보다 가정에서 먼저 회복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사춘기라서 멀어진 게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신앙을 멀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 오늘도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내 자녀와 가까운가?”
“나는 내 자녀와 하나님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있는가, 벽을 세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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